요즘 N잡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나도 그중 한 명이고 작고 소중한 직장인 월급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가 없겠다는 생각에 구글 애드센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 완전 시작단계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면서 기록도 남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통과하기 어려워서 애드고시라고 불리는데 막상 해보면 승인은 어렵지 않다! 다른 건 우선 제외하고 승인을 위한 글 쓰는 방법만 적어보려고 한다. 하나도 모르겠다면 그냥 쭉 따라 하는 것을 추천!
1. 스킨은 기본 Book Club으로 설정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호환이 가장 좋은 북클럽으로 초기 설정하고 필요한 부분만 html/css 수정을 하면 된다. 상단 헤드 부분이나 목록 썸네일 타입, 사이드바 등 기본 제공하는 부분도 꽤 다양하고 어차피 필요에 따라 코드 수정하면 되니 우선 북클럽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나는 승인 전부터 여기저기 코드 수정해서 내 스타일대로 변경했는데 문제없이 승인받았고 오히려 구글서치콘솔에서 모바일 사용 편의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왔다. 수정은 목록 썸네일 크기, 폰트 크기, 헤더 사이즈, 콘텐츠 노출 너비 등등 여러 가지 수정했다.
2. 글 주제는 크게 중요하지않다
애드센스에서 권장하는 주제는 아주 다양하다. 유해성 콘텐츠를 제외한 개인 라이프 스타일 및 일상생활 경험, 여행과 모험, 패션과 뷰티, 음식과 요리, 교육 및 자기 계발 등등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 글을 써보니 자신이 관심이 있는 주제가 아니면 한 문단 쓰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
나는 주제를 책과 영화로 잡았는데 읽지 않고 보지 않은 것들은 도저히 쓸 수가 없어서 여태 봤던 책과 영화 중 재미있었던 작품을 골라서 썼다. 그러니 관심 있고 흥미가 있는 주제를 고르자.
그래도 너무 고민이 된다면 나처럼 책, 영화, 드라마와 같은 작품 리뷰글을 추천하고 예전에 봤던 것도 상관없으니 20개 정도 리스트업을 해보자.
3. 글 쓰는 방법
(1) 글자수
여러 강의나 블로그에서는 보통 공백 제외 1,500자 이상, 2,000자 이상 쓰는 것을 추천한다.
이게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쓰다 보면 사실 꽤 많은 글자수다. 처음 글 썼을 때는 이 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글자 수 세기를 돌려봤더니 겨우 1,000자를 넘어서 실망했었다. 아무리 써도 1,500자는 너무 많아서 그냥 1,000~1,300자 정도만 썼다.
구글이 긴 글을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1,000자 정도면 충분한 걸로 보인다.
(2) 소제목 활용
양식도 모두 동일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소제목을 달았다. 제목 1-본문 2의 형태를 기본으로 쓰려고 했고 소제목은 적으면 2개, 많으면 5-6개까지도 썼다. H2 태그를 넣어야 구글 SEO에 맞다고 해서 문단을 구분해서 적어주었다.
(3) 사진
사진이 많이 들어가면 로딩이 길어져서 좋지 않다는 글을 보고 1-2장만 넣었다. 어차피 글 빨리 써서 승인을 빨리 받아야 하는데 사진 찾을 시간에 글 한 줄이라도 더 쓰자.
책이나 영화 같은 경우 구글에 제목을 검색하면 이미지에 표지나 포스터가 많이 뜨니 해당 이미지를 받아서 첨부하면 된다. 굳이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마우스 우클릭해서 이미지 복사 후 붙여 넣기 하면 된다. 나는 대체텍스트도 딱히 쓰지 않았다. 크게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4) 맞춤법 검사
글 발행 전 좌측 하단에 있는 맞춤법 눌러서 전체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해 준다.
4. 승인 신청 시기
1/20에 블로그를 만들고 3일 동안 6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그리고 저녁에 바로 신청을 넣었고 승인까지 정확히 14일이 걸렸다. 기다리는 2주간 추가로 12개의 포스팅을 했다.
구글에서는 애드센스 승인에 보통 2주 정도 걸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빠르면 하루 만에 나오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그냥 포기하는 게 좋다. 신청하면 무한 기다림의 시간이 오는데 나는 한 시간에 한 번씩 메일함과 애드센스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렸는데 괜히 더 피곤해지니까 그냥 잊고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보통은 20개 정도의 포스팅이 있으면 승인이 난다고 하는데 심사에 기간이 걸리니 10개 정도에 신청하면 적당할 듯하다. 대신 승인 후에도 포스팅은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5. 기타
보통 어떤 주제를 해야 할지 몰라서 시작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승인글의 주제는 그저 승인을 위한 포스팅이니 주제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우선 뭐라도 작성을 해야 한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주제는 승인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5개까지 만들 수 있으니 모든 것은 승인 후에 고민하면 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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